그간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나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같은 가족계획 캠페인이 있었다. 그런 가족계획의 탓도 있겠지만, 산업화에 따른 가족구조의 변화로 한국의 인구는 급속히 줄어갔고 이제와서는 인구부족이 걱정될 위기에 이르렀다. 정부는 출산율을 다시 높여보려고 하지만 출산보조금을 줘봤자 애 키우는 비용에 비하면 간에 기별도 안가는 수준이다. 정부가 낳아달라고 해서 낳았더니만 교육은 또 우리가 돈을 들여 해야한다니 이게 말이 되나. 국가가 전적으로 보육을 책임지지 않고서는 출산율이 늘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애를 낳기 꺼리는 데는 이러한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정서적인 이유도 있다고 본다. 자녀들이 자신들의 생활에 짐이 된다는 사고방식이 자리잡은 것이다. 전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사고방식에는 미디어가 어느 정도 개입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미디어에서는 아이들을 '작은 악마들' 로 규정하기 때문이다. 온갖 악덕한 행위는 아이들이 맡아서 하고, 순박한 주인공을 난처하게 만드는 것은 철없는 조카들이며, 아이들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주인공과 그 일행은 큰 위기에 닥치기도 한다. 그러고서도 그 아이들은 잘 살아남는다. (그 이유) 이런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애들이 무서워" 라며 아이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미디어를 통한 간접적 산아제한정책이다.
이런 프로그램들 중 최고봉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다. 세상의 모든 악(惡)이 그 아이들속에 있는가 싶을 정도다. 참으려 참으려 노력해도 입에서 욕이 나오고, "저런 새끼들은 한번 패야돼" 라는 무자비한 발언이 내 입에서 서슴없이 튀어나올 정도로, 그 아이들은 야만적이다. 그에 비해 'TV동물농장' 같은 프로그램은 어떤가? 애완동물들은 언제나 귀엽고 사랑스럽게 나온다. 덕분에 사람들은 '작은 악마들'을 키우지 않고 '삶의 동반자' 애완동물들을 키운다. 만약 아이들이 동물농장에 나오는 강아지들만큼 귀엽게 나온다면, 키우는데 돈이 대수일까.
하지만 애를 낳기 꺼리는 데는 이러한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정서적인 이유도 있다고 본다. 자녀들이 자신들의 생활에 짐이 된다는 사고방식이 자리잡은 것이다. 전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사고방식에는 미디어가 어느 정도 개입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미디어에서는 아이들을 '작은 악마들' 로 규정하기 때문이다. 온갖 악덕한 행위는 아이들이 맡아서 하고, 순박한 주인공을 난처하게 만드는 것은 철없는 조카들이며, 아이들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주인공과 그 일행은 큰 위기에 닥치기도 한다. 그러고서도 그 아이들은 잘 살아남는다. (그 이유) 이런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애들이 무서워" 라며 아이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미디어를 통한 간접적 산아제한정책이다.
이런 프로그램들 중 최고봉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다. 세상의 모든 악(惡)이 그 아이들속에 있는가 싶을 정도다. 참으려 참으려 노력해도 입에서 욕이 나오고, "저런 새끼들은 한번 패야돼" 라는 무자비한 발언이 내 입에서 서슴없이 튀어나올 정도로, 그 아이들은 야만적이다. 그에 비해 'TV동물농장' 같은 프로그램은 어떤가? 애완동물들은 언제나 귀엽고 사랑스럽게 나온다. 덕분에 사람들은 '작은 악마들'을 키우지 않고 '삶의 동반자' 애완동물들을 키운다. 만약 아이들이 동물농장에 나오는 강아지들만큼 귀엽게 나온다면, 키우는데 돈이 대수일까.








덧글
Ikarna 2005/10/22 22:13 # 답글
아이 키우는 건 힘들기 때문에 좀 더 쉬운 동물로 가나 봅니다(...)
정의수호기사 2005/10/22 22:58 # 답글
돈 잡아먹는 기계죠....
DSmk2 2005/10/22 23:33 # 답글
저에 관심은 오직 인간이라서 동물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 자식은 부모의 면류관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식이 잘되고 못되고는 전적으로 부모탓입니다. 솔직히 무슨생각으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같은 프로그램에 자기자식을 내놓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다 자기 욕인데도 말이죠.
Arukei 2005/10/23 00:09 # 답글
귀찮거나 어려운것은 피해가려는 현세대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 싶네. 육아라고 하면 보통 어렵다는 인상이 강해서가 아닐까?
천극J군 2005/10/23 02:25 # 답글
이웃들과 사람관계에 정이 줄어드는 것도 아이를 키우는걸 어렵게 만드는데 한 몫을 하죠......얘들이 사람보다는 컴퓨터에 더 먼저 익숙해지다보니 사람관계와 사람사이의 예절에는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요.....
카오루 2005/10/23 08:12 # 삭제 답글
천극J군님 말씀에 동의를...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게 악순환으로 빠지면 그때는 대책이 없겠죠.
소시민A군 2005/10/23 09:48 # 답글
그래도 "우리아이~"는 아이들을 근성있게 키워야 한다는 사상을 심어주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특수상황을 너무 보편적인 것처럼 보여줘서 그렇지.
버찌악어 2005/10/23 11:49 # 삭제 답글
보통 아이를 키우면 먼저 실감하게 되는 게 대부분은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이겠지요. 그렇게 되면 아무리 '천사같은 미소'의 아이라도 일단 마음 한 구석에서는 짐이라고 느껴지나 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부모의 전적인 희생을 요하는 데다가. (최근 흐름을 보자면 그런 것만도 아니지만 인식이나 정서적인 면에서요.)인간이 인간을 인간답게 양육하는 일이란 정말 아무나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유 2005/10/23 14:54 # 답글
천극j군님 완전 뽀인뜨를 집어내셨네요 확실히 그런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생각해도 어린이들은 돈 잡아먹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과연 우리를 그렇게 키우신 부모님이 우리를 그렇게 생각 하면서 키우셨을까요. 현대의 부모들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부모님 세대에선 거의 없을 것 같네요
으명 2005/10/24 00:22 # 삭제 답글
저도 세뇌당한 사람인가 봅니다.아무래도 아이보다는 동물 새끼가 마음에 드는군요.
도박면상 2005/10/24 10:47 # 답글
부모가 잘키우면 됩니다. 딸사랑으로 이겨내면.사내놈은..글쎄요-_-
철후덕 2005/10/24 20:06 # 답글
우리사회가 경저적으로 부흥?(과연부흥인가)하면서 삶이 육택하게 되고 자식의 수도 정부 정책에 때라 줄어들어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가 자리를 확립한 시키에 돈만 많은 사람들이 속출하고 '내자식을 누구에게 뒤지게 하고 싶지 않아' 라는 사명감에 자식들이 원하는건 다 해주니 아이들의 싸가지는 하늘을 찌그게 되었고 그결과 현실과 같은 코메디같은 사회가 되어지고 나서야 사람을은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되지만 마음속으론 '내자식은 아닐까야' 라고 바보같은 생각을 하게된것이 현실의 우리임 -- 솔직히 난 가정교육이라고 특별히 받았다고 기억에 남는건 없다 우리집은 그리 풍족하지 않았고 내가 초등하교 졸업쯤할때되서야 중산층이란 계급에 간신이 들어갈 정도 였다. 그래서 게임기를 사기위해선 매년 설이나 추석때 부모님과 친척들이주는 세배돈과 용돈을 꼬박꼬박 모아야만 게임기를 구입할수 있었다.(구입하기전에 부모님의 허락도 받아야 했다.) 그렇게 난 크리마스선물 이라던지 생일 선물이라는것을 맏아 보진 못했다. 그러면선 요즘 내 조카들이 커가면선 땡깡쓰는거를 보면 질투심인지 아님 버릇이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한대 때려주고 싶다.-- 왜 일까.... --
수시아 2005/10/24 23:33 # 답글
Ikarna // 쉬운 게 있다면 바퀴벌레 뿐이겠죠. 강아지나 고양이나 생명체는 매한가지로 힘들답니다.정의수호기사 // 하기야. 강아지나 고양이를 학교에 보내지는 않으니까요.
DSmk2 // 글쎄요.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사고방식과 비슷하군요.
부모의 영향과는 관계없는 자식의 주체적 행동도 있지 않겠습니까?
부모의 영향이 중요하기는 합니다만 부모가 24시간 자식을 통제하지도 못하잖아요. 요즘은 자식의 성장에 주위환경도 중요한데.
Arukei // 그런 어렵다는 인상을 만들어주는 게 저런 미디어일지도.
천극J군 // 그러네요. 그러니 아이라고 잘 키우겠나요.
카오루 // 진행되고 있습니다. 쩝.
소시민A군 // 네. 모든 아이를 해병대에 보낼 수는 없으니까 말이죠.
수시아 2005/10/24 23:33 # 답글
버찌악어 // 양육의 모든 의무와 책임을 부모한테 맡기는 것도 문제죠.사유 // 아마 저희 부모님 세대에서는 늘어가는 양육비를 보며 자신들의 노후를 우리에게 의탁할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는 쪽도 많다만 '본전' 생각이 들겠죠.
으명 // 사실 저도 동물새끼가 '차라리' 낫습니다. 애새끼고 동물새끼고 다 싫어해서.
도박면상 // 사내놈은...정말 답이 없네요.
철후덕 // 그런 몰개념들이 커서 또 몰개념 아이를 양산하고. (애를 낳을 생각도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