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서 할 게임.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은 피시방이다. 모종의 일로 급작스레 만났건만, 모여서 뭔가 할 게 없다. 각각의 취미분야가 떨어진 세 사람이 모여서 할만한 게 스타크래프트밖에 없다. 그 스타도 간단하게 한판하고나니 모두 질려서 못하겠단다. 여기에 배는 고파오고... 하지만 사람은 기다려야 하고...

마비노기를 하자니 두 사람은 할 수 있지만 한 사람(나)는 못하고, 카스는 한 사람만 하고, 팡야는 나만 하고, 뭔가 '공통적으로 할 게임'을 찾자니 스타크래프트와 간단한 보드게임 뿐. 그래서 포커라도 칠려 하니까, 피시방 IP가 겹쳐서 세 명이 동시접속되지 않는다나. 서로의 공통점을 찾지 못한 세 사람은, 결국 각자 딴짓을 하게 되었다.

군중 속의 고독, 풍요 속의 빈곤. 배는 고파오고 서로 맘을 맞출 게임은 없도다...아이고.

by 수시아 | 2006/03/09 18:39 | 무규칙 이종일기 | 트랙백 | 덧글(14)

Commented by 셀키네스 at 2006/03/09 18:42
저도 친구들과 겜방가면 같이 할게 없어서 카트를 시작했었죠.
뭐 지금은 다들 안하는 것 같지만요...
Commented by 桂郞 at 2006/03/09 18:50
아웃사이더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Commented by 카오루 at 2006/03/09 19:01
애들하고 같이 피시방 가도 요즘은 대놓고 마비노기. 때로는 대놓고 마비노기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_-;
Commented by 프리오스 at 2006/03/09 19:50
할 거 없으면 그냥 다같이 만화방을 갑니다. 왠만하면 다들 만화책은 보니까요. 보드게임방도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Commented by 時水 at 2006/03/09 20:35
가면 카오스를 하긴 하는데, 만화방도 한번쯤 가보고 싶긴 하네요.
그런데 만화방이라고 하면 성인극화 보는 지하만화방밖에 몰라서..-_-;;
Commented by 태화전 at 2006/03/09 21:45
......카트[..]
Commented by 愚公 at 2006/03/09 22:51
'...배를 맞출 게임은 없도다..'로 읽었습니다... -_-
Commented by 음영 at 2006/03/10 01:40
배를 맞추시는군
...
뭐, 초중고대학생의 대세는 카트더군요
Commented by Anatomist at 2006/03/10 10:13
야구동영상
Commented by 소시민A군 at 2006/03/10 10:42
저도 그런 상황에 처할때가 많더군요. (특히 스타계열은 쥐약이니)
소박하게 카트나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처음 잡았음. 다들 블랙라인 연카)
Commented by 레피 at 2006/03/10 14:35
...전 그냥 주위사람에 맞춰서 하는편,
Commented by 천극J군 at 2006/03/11 03:45
전 그냥 아무 온라인게임이나 잡고 같이 키워봅니다... 질리면 접고 다른 온라인겜으로....
요즘은 그냥 스페셜포스 같은 총싸움만해요...
Commented by C. at 2006/03/11 20:37
누군 걍 피방가서 남하는거 구경하는경우도있음..ㅡㅡ;
Commented by 수시아 at 2006/03/11 23:13
셀키네스 // 벌써 유행이 지나가나요?
桂郞 // 역시.
카오루 // 혼자서 WOW나 할까..
프리오스 // 다만 피시방보다 돈이 더 많이 깨질 것 같아서 그렇죠.
만화방은 어떤가요?
時水 // 저 역시 그런 쪽으로 고정관념이 잡혀있습니다.
태화전 // 의외로 하는 사람 꽤 됩니다.
愚公 // 덜덜덜.
음영 // 카트를 이을 게임은 없나..
Anatomist // ..-_-;
소시민A군 // 레이싱도 못하는지라. 에휴.
레피 // 개성이 강하면 그것도 못합니다.
다른 사람을 이끌던가, 아니면 자기 게임만 합니다. -_-;
천극J군 // 역시 저에게는 에로게.
C. // 그런 수도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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