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17일
정말 한국 노래는 사랑타령뿐일까.
한국음악을 멀리하고 팝이나 일본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왜 한국음악을 듣지 않느냐” 고 물으면 일부는 “한국음악은 사랑타령뿐이어서” 라고 대답한다. 이것은 적절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차라리 그들은 “한국음악은 내 취향에 안 맞는다” 라거나 “한국음악은 작품성이 없다" 라고 대답했어야 했다. 그러면 각자의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빠져나갈 구멍이 생기니까, 그때 자신의 입장을 잘 이야기 하면 된다. (그 정도는 이해해줘야 한다. 나도 외국음악을 들으니까.)
그러나 '사랑타령' 이라는 이유는 급조된 변명에 불과하다. 사랑타령은 한국음악만이 아닌 어디에나 있다. 일본노래에도 있고 서구권 팝송에도 있고 Daler Mehndi의 Tunak Tunak Tun도 결국은 사랑타령이다. 원래 음악의 대부분은 사랑타령이다. 노래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담기에 좋고 표현하기도 쉬워서랄까.
“한국음악은 사랑타령뿐이어서” 뒤에 따라오는 "외국에는 사랑노래 말고도 많은데 한국에는 사랑타령밖에 없어요." 도 따지고 보면 값싼 변명이다. 외국의 음악은 주류가 아닌 비주류까지 훤히 꿰는 이들이, 한국 음악은 주류음악만 대충 훑고나서 '사랑타령' 만 운운한다. 즉 그렇게 말하는 얼간이들은 자신의 정보 부족을 탓하기보다는 한국음악을 탓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피해가는 것이다. (주류음악에 사랑타령이 많고 비주류가 그렇지 않다는 건, 대중이 사랑타령에 더 호응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그 또라이들은 한국에 '비(非) 사랑타령' 이 있더라도 계속 '사랑타령'이 어쩌고 하면서 변명할 것이다. 그 가수의 특수성을 애써 강조하며 주류를 맹목적으로 비난하고 외국음악을 듣는 자신을 옹호하면서 말이다. 사랑타령을 빌미로 자신의 취향을 애써 고귀한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안쓰럽지만, 결코 동정하고 싶지는 않다.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음악의 귀천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타령' 이라는 이유는 급조된 변명에 불과하다. 사랑타령은 한국음악만이 아닌 어디에나 있다. 일본노래에도 있고 서구권 팝송에도 있고 Daler Mehndi의 Tunak Tunak Tun도 결국은 사랑타령이다. 원래 음악의 대부분은 사랑타령이다. 노래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담기에 좋고 표현하기도 쉬워서랄까.
“한국음악은 사랑타령뿐이어서” 뒤에 따라오는 "외국에는 사랑노래 말고도 많은데 한국에는 사랑타령밖에 없어요." 도 따지고 보면 값싼 변명이다. 외국의 음악은 주류가 아닌 비주류까지 훤히 꿰는 이들이, 한국 음악은 주류음악만 대충 훑고나서 '사랑타령' 만 운운한다. 즉 그렇게 말하는 얼간이들은 자신의 정보 부족을 탓하기보다는 한국음악을 탓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피해가는 것이다. (주류음악에 사랑타령이 많고 비주류가 그렇지 않다는 건, 대중이 사랑타령에 더 호응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그 또라이들은 한국에 '비(非) 사랑타령' 이 있더라도 계속 '사랑타령'이 어쩌고 하면서 변명할 것이다. 그 가수의 특수성을 애써 강조하며 주류를 맹목적으로 비난하고 외국음악을 듣는 자신을 옹호하면서 말이다. 사랑타령을 빌미로 자신의 취향을 애써 고귀한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안쓰럽지만, 결코 동정하고 싶지는 않다.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음악의 귀천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 by | 2006/03/17 22:54 | 무규칙 이종음악 | 트랙백(2) | 덧글(30)








제목 : 내가 한국 노래 안 듣는 이유는,
한 마디로 취향이 끝내주게 까다로워서다-_- 여러 노래를 소개해 주는 사람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난 멜로디가 취향에 맞지 않는 노래는 아무리 가사가 좋거나 가수가 마음에 들거나 해도 듣지 못한다. 사실 여러 경로로 소개 받거나 길거리에서 듣거나 해서 알게 된 노래 중에 실제로 mp3라든지로 듣게 되는 건 4분의 1 수준도 안 될 것 같다. 멜로디가 영혼을 팔아도 좋을 정도로 뇌리에 깊이 박힌다면 내게 있어서 최고의 노래다. 장르(물론 멜로디가 없는 장르라면 곤란하지만..), 가수의 가창력, 가사, 반주의 퀄리......more
제목 : 일빠 달빠 오덕후 개ㅆㅂㄹㅁ놈들
니들이 감히 체리필터 욕하는거냐? 듣는거라곤 일본 애니음악뿐인 놈들이 음악의 좆도 모르면서 왠 개지랄를 떠는건지, 아무튼 이래서 일빠놈들이 싫은거다. 그래놓고선 막 뭐라 하면 "타인의 생각은 인정도 안 하나요?" 아주 꼴값을 떨어라 상병신들아. -_- 오덕후 놈들은 그저 일음 중에서도 애니 음악 밖에 안 듣는 주제에 뭐가 그리 잘나서 한국 음악을 씹어 대는지 모르겠다.-그런 주제에 지들은 일음 들어요라고 하지 웃기지......more
비주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기는 합니다. ^^
...특이한가요?;
그래서 한국노래를 들으면 아마추어 노래를 들어요
솔직히 사랑타령이니 뭐니 이런건 모르고
그냥 한국노래도 좋은데 외국노래가 더 좋아서 듣는겁니다?
사실 한국가요도 나쁘지는 않은데 말이지요. 뭐랄까 적극적으로 듣게 되지는 않더라고요...OTL
사랑타령을 '사랑' 이란 단어를 안 쓰고 표현하는 노래가 별로 없어서.
그래서 일본노래를 주로 듣습니다.
아, 물론 가요도 듣습니다.
사랑노래 아닌걸로.
여기다 일본 노래를 끌어오자면, 똑같이 사랑타령;;을 해도 일본 애들이 좀 더 괜찮게 한다고 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건 아주 주관적입니다.
사랑 얘기들, 뜬구름 잡는 얘기들 말고 정치 얘기 좀 해봅시다?
역시 뽀대입니다.
주위에 이런 사람들을 은근히 많이 봐서.. 수시아님의 말에 다시 한번 절대공감하는 바입니다.
뭐가 됐든 지조를 지킵시다(응?) 차라리 그런 사람들이 한국 가요는 관심 없고 일애니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솔직히 말하면 좋겠어요.
중간에 살짜쿵 끼어있는 Piano de kanon
tanato // 외국 음악시장도 결국은 사랑노래 아닌가요.
NUNO // 그건 인정합니다. 비주류 음악을 듣는게 다른 나라에 비해서 힘들기는 하죠.
리오네스 // 저도 일단 멜로디가 중요한지라.
레피 // 소설스러운 가사가 좋습니다.
yu_k // 그런 취향이면 상관없죠.
그리고 별로 특이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靈에보커 // 글을 안읽으셨군요.
cancel // 그럴 수도 있죠. 제 글은 '사랑타령뿐이다' 라는 허접한 이유에 대한 반박이니,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다면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ranigud // 수요에 대한 이해죠.
solette // 취향 문제니까 패스.
時水 // 예. 표현법의 문제로 넘어가면 할 말이 많아지고 설득력도 생기죠.
그런 건 좋습니다.
카오루 // 스타일의 문제 역시 여러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니까 OK.
桂郞 // 그게 힘들죠. 왜냐? 노래로 좀만 하면 파문이 일어나니까.
명예훼손이다 뭐라 소송걸리면 그 뒤에는 조용히 묻힙니다.
버찌악어 // 사랑타령의 노래를 안듣는게 잘난걸로 취급받는 세상입니다?
소시민A군 // 뽀대도 중요하죠. 옳소.
소수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가 하드보일드하고 쿨하다는 착각을 가지는 경우가 약간 많죠.
ZebeL // 차라리 그게 속편합니다. 에휴.
cancel // 하드락은 하드보일드의 코드가 아닙니다.
강하게 메탈을 들어야 하드보일드할까말까 합니다.
왜냐면 키보드 락빠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DOT3 // 그것도 좋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 뮤지션 중에 사랑타령하는 뮤지션도 있긴하지만, 그 뮤지션은 곡을 정말 시처럼 써서 좋아합니다.
말하자면, 노골적인 사랑타령은 듣고 싶지 않단겁니다.
"전 사랑 타령하는 한국노래가 싫습니다"
라고 해서 한국노래 전부가 싫은것이 아니라 사랑사랑 하는 한국노래를 싫어한다는 겁니다.
가령,사랑해사랑해.이런 동방신기 노래보다 착한늑대와나쁜돼지새끼 3마리를 부른 거리의시인들이 좋다 이겁니다.
그래서 "한국노래 전부가 싫은건 아니고요, 사랑타령하는 한국노래는 싫은겁니다" 라는 거지요. 팝이나 일본음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도 한국노래가 무조건 다 싫은건 아니랍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갈라놓고
"사랑타령때문에 한국노래 안들어"라는 말을 비난하는건 잘못된 것 같군요.
사실 그리고 외국노래가 사랑타령이 적은게 사실입니다.
아니 적다기 보다는 더 범위가 광범위하죠.
가령, 그린데이의 basket case,라거나 에이브릴라빈의 Sk8er Boi 정도만 들으셔도 쉽게압니다.
그야말로 한편의 이야기같은 형식입니다.
한국 노래중 이런노래가 몇이나 될까요?
물론,적진 않겠지만요.
외국노래도 노래인 이상 비슷한 가사도 있고 하기야 하겠지만..한국노래는 그게 너무 심하달까..여튼 노골적으로 사랑타령이 싫다는 얘긴 공감해요'ㅅ'
(물론 사랑타령 노래중에서 저도 무진장 좋아하는 한국곡들 있긴하지만..어째 다 옛날꺼ㄱ-.......)
주위에 들리는 곡들이 비슷비슷하다면 질리게 되는 수준 이상을 넘어가더군요
ㅇ<-<
재밌는건 만화 NANA였던가 에서 한 캐릭터가 '일본 노래는 사랑타령아 많아 싫어' 라고 말했던거..
어딜가나 세상은 비슷한가봅니다
(그리고 어떤 노래를 듣든지 간에 가사 항상 구해서 해석하고 듣는다)
그리고 한국노래에 사랑타령 많다는 거 확실히 일리 있어. 누가 한국노래에 사랑타령 아닌 노래가 전혀 없다고 하냐?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거지.
'사랑'이나 '사랑해', '좋아해', '그리워', '잊을 수 없어' 따위의 노골적고 일차원적인 언어를 쓰지 않고서는 도저히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놈들만 모여서 가사를 적어대는지 가사에 전혀 문학적인 감동이 없어. 즉 싸움이라는 단어를 전혀 쓰지 않고도 소싸움을 시로 표현해 내는 조식같은 사람이 한국노래 가사 쓰는 사람 중에 너무나도 없어.
한국노래는 글쓴이도 지적한 것처럼 '비주류에나 가야' 사랑타령 아닌 노래를 간신히 찾아볼 수 있지만, 외국에는 주류에도 사랑타령 아닌 게 많아. 글쓴이, 그걸 스스로 알고 있으면서도 사랑타령 노래가 많아서 한국노래 싫다는 사람들보고 '또라이'라고 표현해? 그 사람들보고 '한국 비주류 노래 찾아서 들어'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라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