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5월 04일
사과하지 맙시다.
"아서라.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면 껍질까지 벗기려 드는 게 세상인심이다."
- 페르난도 서커스단의 라라 양. 김경욱.
서로서로 사과하고 한 발 양보하며 살자고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이론일 뿐이다. 나도 양보하고 사과하고 싶지만, 주위에서 사과를 사과로 받아들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사과하면 있는 죄 없는 죄 다 뒤집어씌우기 마련이다. 그럴 바에야 사과를 하지 않는게 좋다고, 더 비열하고 치사하게 살자고 마음먹게 된다. 최대한 버팅기고, 찔리는 게 있으면 어떻게든 변명하여 넘어간다.
사과를 안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비열한 인간들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그들이 사과를 하면 정말이지 끝나기 때문이다. 언제 우리가 사과를 했다고 그들을 보듬어 준 적이 있었나. 사과를 하거나 말거나 우리는 그 비열한 성추행범과 망언가들을 까대기에 바빴다. 그러니 하나마나 욕먹을 것이라면, 차라리 사과를 하지 않는 쪽이 더 안전한 것이다. 침묵하고 있다가 나중에 사람들이 다 돌아가 버리면 언제든지 다시 일어설 수도 있고 말이다. 그들을 정당화하고 싶은 건 아니다. 단지 사과하지 않는 그들의 심리를 알게 되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옆사람의 발을 밟고서도 사과도 안하는 인간은 아니다. 단지 '사과하면 나한테 책임을 물을 것 같은' 그런 일들에서는 어떻게든 사과를 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 사과에 이해관계가 달려있다면, 난 절대로 사과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나도 그 비열한 놈들이랑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 페르난도 서커스단의 라라 양. 김경욱.
서로서로 사과하고 한 발 양보하며 살자고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이론일 뿐이다. 나도 양보하고 사과하고 싶지만, 주위에서 사과를 사과로 받아들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사과하면 있는 죄 없는 죄 다 뒤집어씌우기 마련이다. 그럴 바에야 사과를 하지 않는게 좋다고, 더 비열하고 치사하게 살자고 마음먹게 된다. 최대한 버팅기고, 찔리는 게 있으면 어떻게든 변명하여 넘어간다.
사과를 안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비열한 인간들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그들이 사과를 하면 정말이지 끝나기 때문이다. 언제 우리가 사과를 했다고 그들을 보듬어 준 적이 있었나. 사과를 하거나 말거나 우리는 그 비열한 성추행범과 망언가들을 까대기에 바빴다. 그러니 하나마나 욕먹을 것이라면, 차라리 사과를 하지 않는 쪽이 더 안전한 것이다. 침묵하고 있다가 나중에 사람들이 다 돌아가 버리면 언제든지 다시 일어설 수도 있고 말이다. 그들을 정당화하고 싶은 건 아니다. 단지 사과하지 않는 그들의 심리를 알게 되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옆사람의 발을 밟고서도 사과도 안하는 인간은 아니다. 단지 '사과하면 나한테 책임을 물을 것 같은' 그런 일들에서는 어떻게든 사과를 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 사과에 이해관계가 달려있다면, 난 절대로 사과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나도 그 비열한 놈들이랑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 by | 2006/05/04 23:55 | 무규칙 이종일기 | 트랙백 | 덧글(8)








근본은 악마.
사람이 다 그렇지 착한사람은 세상엔 없다.
인간도 동물처럼 약하게 보이면 잡아먹히기 때문에 자기의 약점은 숨기고
남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거 같습니다.
가끔은 먼저 사과하는게 득이 될 때도 있죠.
lastwaltz // 성악설까지는 아니어도, 사회가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Anatomist // 울어도 소용업ㅂ어.
ranigud // 저라도 책임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소시민A군 // 너무 일찍 맞아도 곤란한것이, 뒤로 갈수록 처벌이 약해질 수가 있거든요.
제이드 // 그래서 모두가 목도리도마뱀처럼 서로 강하게 보이려 합니다.
허세만이라도.
時水 // 그런데 돈이 걸리면 사과를 할 생각이 안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