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27일
진짜 액션.
액션영화에서 자동차가 폭발한다던가 빌딩이 무너지는 장면들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놀라움을 나타낸다. 그러나 내 기준에서 보면 그런 건 간단한 '돈빨' 에 불과하다 생각한다. 자동차나 빌딩을 백날 터트려봤자 그것이 미니어쳐나 세트임을 자꾸 상기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영화촬영을 위해서 계획된 것이니,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시원하다는 생각만 든다. 그런 연출을 위해 제작비가 책정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뭐가 펑펑 터지면 돈 좀 썼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것이다.
그러니 나한테는 고질라한테 도시가 박살나고, 경복궁이 터져도 별 실감이 안난다. 더군다나 그정도로 큰 스케일이면 컴퓨터로 다 때워버리는 세상이니, 실제로 뭐가 박살난다는 느낌도 없다. 즉,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 이니 박살나건 말건 별 공감이 안간다. '가짜' 에 동하지 않는 취향인 것이다.
그런 와중에 어떤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나는 '진짜 액션' 을 보게 되었다. 12명의 아이들 때문에 고생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다. 그 영화에서는 아버지라는 작자가 산전수전을 다 겪고 있었다. 특히 그런 산전수전의 최고봉으로, 12자식의 깽판으로 인해 파티가 엉망진창이 되고, 테이블이 박살나고, 음식이란 음식이 땅바닥에 깔아뭉개진데다가, 남겨진 음식마저 애들이 밟고 지나가서 못먹게 되는 것이었다.
나 역시 그런 장면이 연출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먹을 것이 그렇게 박살나는 꼴을 보니 뭔가가 맘에 걸린다. "먹을 거 가지고 장난치면 벌받는다" 던 기성세대의 가르침 때문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배가 고파서 이런 글이나 쓰면서 아깝다고 생각하는 건 더더욱 아니다.
그러니 나한테는 고질라한테 도시가 박살나고, 경복궁이 터져도 별 실감이 안난다. 더군다나 그정도로 큰 스케일이면 컴퓨터로 다 때워버리는 세상이니, 실제로 뭐가 박살난다는 느낌도 없다. 즉,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 이니 박살나건 말건 별 공감이 안간다. '가짜' 에 동하지 않는 취향인 것이다.
그런 와중에 어떤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나는 '진짜 액션' 을 보게 되었다. 12명의 아이들 때문에 고생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다. 그 영화에서는 아버지라는 작자가 산전수전을 다 겪고 있었다. 특히 그런 산전수전의 최고봉으로, 12자식의 깽판으로 인해 파티가 엉망진창이 되고, 테이블이 박살나고, 음식이란 음식이 땅바닥에 깔아뭉개진데다가, 남겨진 음식마저 애들이 밟고 지나가서 못먹게 되는 것이었다.
나 역시 그런 장면이 연출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먹을 것이 그렇게 박살나는 꼴을 보니 뭔가가 맘에 걸린다. "먹을 거 가지고 장난치면 벌받는다" 던 기성세대의 가르침 때문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배가 고파서 이런 글이나 쓰면서 아깝다고 생각하는 건 더더욱 아니다.
# by | 2006/07/27 19:34 | 무규칙 이종취향 | 트랙백 | 덧글(8)








하지만 저역시 공감합니다.
여타 드라마나 멜로영화,액션물, SF 등을 보고있다가 어느순간
'아 저건 다 짜여진 각본에 의한 연출이지..'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그 순간부터 보고있던 것은 재미없어지기 시작하지요 -_|
제작비가 모자라 몸으로 때운 거지만요....
두근거리는건...글세 난 아직도 애라는것일라나? 아니면 순수한건가.
siahwid // 그러게 말입니다.
Anatomist // 일단 빨갱부터 묻자.
천극J군 // 돈이 안되면 몸으로 해야 합니다.
소시민A군 // 그래서 그리스-로마 시대의 연극은 실제로 연기자를 죽였습니다.
lastwaltz // 순수하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겠죠?
키리 // 아... 완전 가짜인 SF도 있었군요. 생각하지 못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