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01일
십덕후의 찌질일기 - 마녀 유희.
정태룡/이태풍의 게임만화 준에 '군바리의 게임일기 - 바람의 크로노아' 편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설명하자면, 군대에서 게임 발매리스트를 보며 상상플레이를 펼치던 태룡 - 아무래도 주인공은 정태룡 본인이라 생각함 - 에게 '바람의 크로노아' 라는 게임이 눈에 띄인다. 태룡은 흑발의 미소녀 '크로노아' 가 세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라 멋대로 생각하고 휴가를 나오자 마자 '바람의 크로노아'를 찾는다. 그러나 크로노아는 검은 털의 축생이었고, 태룡은 격한 실망을 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정태룡이 충격을 받거나 말거나, 나는 내무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TV에서는 SBS의 새 드라마 '마녀 유희'가 방송된다고 한창 예고편을 돌렸다. 그때 한가인이 마녀복장을 입고 나오지만 않았더라면, 나는 태룡처럼 제 상상에 제가 넘어가 낚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한가인의 마녀복장 때문에, 나는 이 드라마가 (제목이 큰 영향을 끼쳤다) '마녀가 나와서 활개치는 판타지 드라마' 로 이해를 했던 것이다. '개한민국에서 판타지 드라마라니 신선한데?', '한가인 마녀복장 어울린다 하아하아', '꽤나 컨셉이 마니악한데 성공할 수 있을까' 따위의 헛생각이 내 머리속을 잠식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첫 방송을 기다렸고, 결국 첫화를 다 봤다. 그리고,
낚였다! 마녀는 그저 극중 마유희(한가인)의 별명에 지나지 않았다. 마법은 커녕 빗자루도 안나왔고 예고편의 그 마녀복장은 남자주인공의 이미지 영상이었다. 나는 그 장면 하나때문에 별 되지도 않는 잡생각만 했고, 나의 억측에 나만 좋게 낚인 셈이 되었다. 마녀는 무슨 마녀. 드라마는 여전히 예측할 수 있는 남녀의 동거와 그 속에서 싹트는 로맨스, 딱 그 수준이었는데 나만 내 멋대로 생각하고 내 멋대로 낚이니 이거 참. 나도 그 정태룡과 똑같다는 증거다.
...
정태룡이 충격을 받거나 말거나, 나는 내무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TV에서는 SBS의 새 드라마 '마녀 유희'가 방송된다고 한창 예고편을 돌렸다. 그때 한가인이 마녀복장을 입고 나오지만 않았더라면, 나는 태룡처럼 제 상상에 제가 넘어가 낚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한가인의 마녀복장 때문에, 나는 이 드라마가 (제목이 큰 영향을 끼쳤다) '마녀가 나와서 활개치는 판타지 드라마' 로 이해를 했던 것이다. '개한민국에서 판타지 드라마라니 신선한데?', '한가인 마녀복장 어울린다 하아하아', '꽤나 컨셉이 마니악한데 성공할 수 있을까' 따위의 헛생각이 내 머리속을 잠식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첫 방송을 기다렸고, 결국 첫화를 다 봤다. 그리고,
낚였다! 마녀는 그저 극중 마유희(한가인)의 별명에 지나지 않았다. 마법은 커녕 빗자루도 안나왔고 예고편의 그 마녀복장은 남자주인공의 이미지 영상이었다. 나는 그 장면 하나때문에 별 되지도 않는 잡생각만 했고, 나의 억측에 나만 좋게 낚인 셈이 되었다. 마녀는 무슨 마녀. 드라마는 여전히 예측할 수 있는 남녀의 동거와 그 속에서 싹트는 로맨스, 딱 그 수준이었는데 나만 내 멋대로 생각하고 내 멋대로 낚이니 이거 참. 나도 그 정태룡과 똑같다는 증거다.
# by | 2007/04/01 01:33 | 무규칙 이종취향 | 트랙백 | 덧글(10)








대한민국에서 판타지 드라마는 아직 무리 [...]
역시 군대는 좋지않아. 수사마도 낚이다니
......프란체스카는 다시 보고싶군.;;
지벨룽겐 // 나도 그 이야기 할라고 했는데. -_-
時水 // 저희 내무실에서는 죄다 한가인 하악하악이라서 못봅니다.
Anatomist // 후... 그저 한숨만.
미랑여낭 // 이런 지능적인 저능아 색#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rtoon&no=125829&page=1&search_pos=-103352&k_type=0100)
이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완벽한 낚시였죠.
DSmk2 // 원래 그런 드라마. 한가인밖에 없는 드라라죠.
lastwaltz // 프란체스카는 1기가 최고였죠. 그런 의미에서 "스카~"
DOT3 // 덥썩!
norinori // 덥썩!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