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05일
'모에'의 종언.
생각해보면 '하악하악' 이 와갤에서 생긴 지 별로 안된 거 같은데 인터넷 이곳저곳에서 안쓰이는 곳이 없다. 사실 '하악하악'은 단어의 어감상(어원도 그러하고) 그 의미가 꼭 긍정적이지만은 않고, 주로 대상에 대해 성적인 호감을 가질 때 쓰는 거라 약간 꺼림칙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악하악'이 널리 퍼진 것은, 그 단어를 듣는 것 만으로도 '하악하악'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단 듣기만 해도 뭔가 음험하고 이상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런 고로 이제 '모에'는 사라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모에' 라는 단어보다 '하악하악'이 더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이다. 어디를 가도 "###(캐릭터 이름) 하악하악" 을 할 뿐이지 "### 모에" 라고 말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모에의 의미와 어원을 일일이 설명하기 보다는야, 한번 '하악하악' 해주는 게 더 편하고 의미도 확실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누리꾼'이 '네티즌'의 한국어 표현이 됐듯이 하악하악이 '모에'의 한국어판으로 정착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하악의일격' 에게 감사를 표한다. (...)
# by | 2007/05/05 20:19 | 무규칙 이종사고 | 덧글(13)








뭐 요새는 발전해서 ㅎㅇㅎㅇ라든지 항가항가라고 씁니다만.
요즘은 하악하악 -> ㅎㅇㅎㅇ -> 핥아핥아(...) 로 발전됐더군여
'모에'보다는 의성어인 '하악하악'이 더 강렬하게 의미전달이 된다고나 할까요....
(요 몇주일째 사이버지식정보방 죽돌이 생활중.)
망콘콘 // 하악 망콘이다 하악하악.
mini // 하악하악.
레이나드 // 과연 어디까지 갈까요.
소시민A군 // 결국 의미는 같죠.
Ikarna // 소프트 하면서 하드합니다.
천랑 // 그래봤자 똑같지요.
桂郞 // 외피를 벗고 더 노골적이 됐달까요.
Anatomist // 오덕오덕 육덕육덕.
DOT3 // 악용 아니거든요?
스텔스좀비 // 확실히 정착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