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가 나에게 알려 준 것.

블리자드가 스타2를 아무리 날림으로 만들어도 2년 정도는 걸릴 것이다. 못해도 2년, 길면 3년은 되겠지. 그러니까 본인이 전역하는 08년 11월 이후 (정확히 하자면 15일 줄어서 10월 중순이지만) 에 스타2가 베타테스트나 할까 말까 한다는 거다.

나한테는 그게 신기하다. 나에게 08년 11월은 영영 안올 듯 하고, 그 날은 최후의 심판 혹은 라그나로크가 일어날 때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08년 11월 이후에 스타2가 나온다는 말인가. 그날 뒤에는 미래고 뭐고 없는 줄 알았다. 재미난 게임은 다 내가 #뺑이칠 때 나오고, 나는 그렇게 엿먹는 게 순리인 줄 알았다.

그러니 희망할거면 얼마든지 해도 될 듯 하다. 즉, 08년 11월 뒤에도 미래는 존재할 것이고, 스타 2는 나올 것이다. 스타2의 개발은 스타2 그 자체보다, 나에게 '08년 11월이후의 미래' 가 있다는 걸 알려줬다. 그거면 된 거 아닌가?

by 수시아 | 2007/05/26 15:25 | 무규칙 이종일기 | 트랙백 | 덧글(12)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5/26 15:41
군대에서도 오덕은 못 고쳐주는듯 하군요....
Commented by 靑山 at 2007/05/26 15:46
생각해보면 다 그런듯합니다..저도 제가 성인이 된다는거에 대해 전혀 감각이 없었습니다--근데 벌써 대학 3학년이더군요.......
Commented by 스텔스좀비 at 2007/05/26 16:42
어차피 프로모션 동영상이 나온 이상 팔아먹으려면 어쩔 수 없이 내놓수밖에 없을 듯.
(잘못하다간 the Five Star Stories꼴 될 판.)
Commented by 桂郞 at 2007/05/26 17:03
군대에서 살아남을 오덕들은 다 살아남습니다.
어딜가서도 끈질긴 생명력, 이건 바퀴벌레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안올 것 같던 상병 진급일자도 결국 왔습니다.
안올 것 같던 "제대일까지 1년 남는 날"도 결국 왔습니다.


결론은 전역까지 정확히 1년이 남았다는 거죠.
Commented by 소시민A군 at 2007/05/26 17:48
발매연기 몇 번 해주면 제가 들어갔다 나와도 안 나와있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Anatomist at 2007/05/26 18:39
희망? 풋~
군대에서 희망이라니~이뭐병
Commented by 스텔스좀비 at 2007/05/26 20:21
Anatomist // 그럴거면 장교지원 왜했수.......?
Commented by 時水 at 2007/05/26 22:02
군대가면 사람 바뀐다고들 그럽디다.

사람은 바뀌어도 오덕은 안바뀝디다.
Commented by DSmk2 at 2007/05/26 22:40
먼 미래에는 분명히 체감형 에로게가...
Commented by 레이나드 at 2007/05/27 03:42
군바리의 작은 푸념이군요..-_- 적극 동감합니다...
Commented by 아리아 at 2007/05/27 09:36
저도 병장인데 군대가 오덕은 못고쳐 주더군요.

뭐... 불치병입니다.
Commented by 수시아 at 2007/06/02 13:53
치이링 // 고칠려면 차라리 정신병원에 가셔야죠.
靑山 // 돌아보니 어느새 들어있는 나이.
스텔스좀비 // 도화월탄 꼴이 나지 않을까요.
http://mangsa.egloos.com/1232676
桂郞 // 1년 남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전 한-참 멀었군요. 후.
소시민A군 // 정답. 방석 한 장.
개발 취소나 안되길.
Anatomist // 껒여.
스텔스좀비 // 그러게 말입니다.
時水 // 애초에 다른 행성 사람입니다.
DSmk2 // 살아있을때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레이나드 // 감사합니다.
아리아 // 게이보다 더 심각한 것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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