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절미'라는 사람을 알게된 건 디시인사이드 애니갤(애니메이션-일본 갤러리)에서였습니다. 당시 그는 며칠 후면 입대한다면서 애니갤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었지요. 저는 이제서야 입대하는 인절미가 우스워서, "나는 290일 남았다~" (註 : 당시 시점의 D-DAY.) 라며 놀려줬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제 갤로그에 찾아와 방명록에 글을 남기더군요.
(그의 울부짖음)
...얼마나 부러웠는지 짐작이 갑니다. 입대 후 뒤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인절미는 입대하기 전까지 럭키스타 카운트 - 종영일부터 지난 날짜 - 를 세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가 꾸준하게 카운트를 한 것은 아닙니다. 중간중간에 끊긴 부분도 있었으니까요. 어쨌든 08년 1월 14일을 끝으로, 애니갤에서 인절미의 럭키스타 꾸준글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육군 ○군지사 예하 ※○※부대의 인트라넷 커뮤니티는 '군덕후'들 사이에서 '성지'라 불립니다. 그곳에는 3군 각지의 군덕후들이 모여 애니메이션/게임 이야기를 할 뿐만 아니라, 각종 게임 번역본까지 올라오기 때문이죠. 저 역시 이곳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선이 구식이어서 속도가 느린 게 흠이지만.)
그렇게 성지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던 어느날, 저는 인절미가 '성지'에 나타나 글을 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직 일병인듯 한데(이 글을 쓰는 08년 8월기준) 어찌어찌 인트라넷은 들어오는 것 같더군요. 저는 그에게 쪽지를 보내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물었지요. 그는 요즘 잘 지내고 있으며, 인트라넷에도 자신의 오덕함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의 당당한 자신감은 며칠 후 드러났지요. 애니갤에서 쓰던 꾸준글이 이곳에서도 부활한 것입니다.






물론, - 그가 애니갤에서 그랬던 것처럼 - 그의 꾸준글 행렬은 며칠 가지 않아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가 근성이 다했는지 아니면 인트라넷에 자주 못오는지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아요. 하지만 애니갤이 아닌 곳에서 그의 꾸준글을 볼 줄은 몰랐기에, 그의 꾸준글은 저에게는 놀라웠습니다. 역시 오덕은 어디를 가도 그 덕성德性을 잃지 않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인절미의 덕성이 쭉 이어지기를 빕니다.

...얼마나 부러웠는지 짐작이 갑니다. 입대 후 뒤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인절미는 입대하기 전까지 럭키스타 카운트 - 종영일부터 지난 날짜 - 를 세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가 꾸준하게 카운트를 한 것은 아닙니다. 중간중간에 끊긴 부분도 있었으니까요. 어쨌든 08년 1월 14일을 끝으로, 애니갤에서 인절미의 럭키스타 꾸준글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육군 ○군지사 예하 ※○※부대의 인트라넷 커뮤니티는 '군덕후'들 사이에서 '성지'라 불립니다. 그곳에는 3군 각지의 군덕후들이 모여 애니메이션/게임 이야기를 할 뿐만 아니라, 각종 게임 번역본까지 올라오기 때문이죠. 저 역시 이곳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선이 구식이어서 속도가 느린 게 흠이지만.)
그렇게 성지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던 어느날, 저는 인절미가 '성지'에 나타나 글을 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직 일병인듯 한데(이 글을 쓰는 08년 8월기준) 어찌어찌 인트라넷은 들어오는 것 같더군요. 저는 그에게 쪽지를 보내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물었지요. 그는 요즘 잘 지내고 있으며, 인트라넷에도 자신의 오덕함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의 당당한 자신감은 며칠 후 드러났지요. 애니갤에서 쓰던 꾸준글이 이곳에서도 부활한 것입니다.






(그런데 짤방은 어디서 가지고 왔을까요?)
물론, - 그가 애니갤에서 그랬던 것처럼 - 그의 꾸준글 행렬은 며칠 가지 않아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가 근성이 다했는지 아니면 인트라넷에 자주 못오는지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아요. 하지만 애니갤이 아닌 곳에서 그의 꾸준글을 볼 줄은 몰랐기에, 그의 꾸준글은 저에게는 놀라웠습니다. 역시 오덕은 어디를 가도 그 덕성德性을 잃지 않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인절미의 덕성이 쭉 이어지기를 빕니다.
태그 : 인트라넷








덧글
유키S君 2008/08/15 03:12 # 답글
일빠!
망콘콘 2008/08/15 03:16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렘 2008/08/15 03:18 # 답글
전 인트라넷을 많이 접하는 특기가 아니라 이래저래 자세히는 모르는데 아무튼 인트라넷도 별천지네요. 하여튼 꾸준글러들은 저 근성으로 뭘 하면 결국 나중에 뭐가 되도 크게 될듯.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그 근성으로 꾸준글을 쓰면 되는 건 근성 꾸준글러뿐인데...... 어?
桂郞 2008/08/16 10:00 #
공군 웹진 공감 덧글을 잊으심 좀 골룸하죠.ㅋㅋㅋㅋㅋ
제렘 2008/08/16 14:2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짓말은 안했다
時水 2008/08/15 03:23 # 답글
십라 눈물난다.
테슬라민트 2008/08/15 03:34 # 답글
눈물의 꾸준글?
한언 2008/08/15 04:05 # 답글
눈물의 꾸준글!
으헝헝 2008/08/15 05:53 # 답글
ㅜㅜ
나나하 2008/08/15 08:35 # 삭제 답글
아나..절미횽 이러지마...
쿠쿨이 2008/08/15 08:51 # 삭제 답글
한가지 물어봅시다 'ㅅ';;저기가 설마 3군지사는 아니겠지여?
그렇다면 흠좀무...
2008/08/15 08:53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김상도 2008/08/15 09:15 # 답글
덕성(..)
피노 2008/08/15 09:23 # 답글
면갤에서는 저거 말고 다른거로 달렸었는데...아사히나 미쿠루가 주는 차 한잔이면 뭐 어쩌고저쩌고...
포토샵으로 조정했던 짤방이 인상적이긴 했지만...
삼손 2008/08/15 09:26 # 답글
3군지사 ※○※__대대 ㅡㅡ웹이로군요.[...]
桂郞 2008/08/16 10:13 #
http://pds10.egloos.com/pds/200808/16/13/f0036113_48a6291eb0079.png2008년 설 이전, 군 인트라넷 들어가 본 군덕 중 이거 모르면 간첩이라능ㅋㅋㅋ
ㅍㄹㅇㄴ ㅄ
체리푸딩 2008/08/15 09:29 # 답글
저기 아직도 있군요... 저 현역일떄 2년전... 자주 들어갔는데 계속 없어지고 생기고 그래서 뭔가 불안 했는데 말이죠. 전 저기도 좋았지만 공군본부도 많이 이용했습니다. 거긴 여러가지 게임 리뷰라던지 루리웹꺼엿지만... mp3등의 리뷰가 많이 올라와서 보는 재미가있었거든요.
김둥이 2008/08/15 09:51 # 답글
3군지사 맞는듯... 거기파견간적이 있는데 거긴 오덕부대임...에린포커를 본적도 있으니...
스텔스좀비 2008/08/15 09:52 # 답글
그만큼 군덕이란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임.
bzImage 2008/08/15 10:27 # 답글
101정통단도 아니고...제가 현역일때는 다른곳이었던것 같군요.
수호기사 2008/08/15 11:09 # 답글
그러고보니 저도 3군지사 휘하 부대.... (...)
시르 2008/08/15 11:48 # 답글
인절미는 면갤에서도 미쿠루가 차끓여주는 꾸준글로 인상깊었죠...얼마 전부터는 거의 소멸되다시피 했지만...
방랑객 2008/08/15 12:49 # 삭제 답글
아하하하 역시나 재미있는 곳이네요. 인트라넷에 저런 사람이 있으니 재미있는 거였군요. 하하~
꿈바라기 2008/08/15 12:50 # 답글
여기서도 이러십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natomist 2008/08/15 14:20 # 답글
인트라넷의 세계는 무궁무진
디씨가뭥미 2008/08/15 15:06 # 삭제 답글
어후 역시 군덕후근데 근성이네
이등 2008/08/15 15:24 # 답글
삼군덕후가 한곳에 모이는...........그야말로 연합부대근여.
전쟁나서 대규모 회전같은게 생긴다면 거기서 덕후 유나이티드! 외치면 모일지도.
리터러쳐 2008/08/15 15:35 # 삭제 답글
헤─ 군덕의 눈물나는 근성이로군요 =ㅅ=/링크 추가하고 갑니다.
엽전나나 2008/08/15 17:18 # 답글
2군지사 입니다. ㅇㅇ;;요즘은 보정이 안되서 감사 합니다. 때문에 문을 닫고있는듯..
당직근무의 꽃인데.. 아흑..
예비군 2008/08/15 18:31 # 삭제 답글
군복무중 작전정보과에서 근무하던 사람인데요. 매우 위험한 포스팅입니다. 삭제하세요. -_-);1. 인트라넷 내 무단개설된 사이트 사용
2. 내부정보 유출
프린트 후 가져오신 것 같은데, 기무대는 그리 녹록치 않으니 당장 글 지우는게 좋으실 겁니다. 진짜 위험합니다.
桂郞 2008/08/15 22:00 # 답글
↑얼씨구, 예비군니마 그럼 난 벌써 기무대 끌려 갔겠네여ㅋㅋㅋ수시아님 이러고 계시고 있군요.
작가 2008/08/15 22:35 # 삭제 답글
꾸준글러 하루에 5분만 투자하면 라엘이만큼 한다....어!?
디씨가뭥미 2008/08/15 23:15 # 삭제 답글
근데 일본하고 전쟁나면 고민하겠는데?고국점령당하고 애니보기 vs 일본쓸고 한국애니보기
흠좀무
桂郞 2008/08/16 10:13 #
아주 코드기어스를 그리십쇼. 킬킬킬.
샹화 2008/08/15 23:44 # 답글
그래도 지난번에 포스팅하셨던 꾸준글 열전에 나온 사람들에 비하면 좀 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여태까지 포스팅하셨던 것 중에서 제일 웃겼던 꾸준글은 프랑스어로 나무를 뭐라고 하나? 였던 거 같네요.
망군 2008/08/16 18:30 # 삭제 답글
승리의 606이군요.전 저분보다 매번 동방이야기하는 하사님이 더 신기 -ㅁ-;;
FunkER 2008/08/16 21:39 # 답글
수시아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키리 2008/08/17 15:02 # 삭제 답글
어? 저 사람 우리 사단임? ㅠㅠ
2071 2008/08/18 00:27 # 답글
요새 영내 분위기가 제때보다 엄하면 엄하지 풀리진 않았다고 아는데 이거 굉장히 위험합니다. 프린팅도 문제고 애초에 글올린다고 말씀을 하시는 자체가 위험해 보입니다. 주의하세요;;
수시아 2008/08/18 20:38 # 답글
유키S君 // 1등 축하드립니다.망콘콘 // 대단한 애갤러..
제렘 // 그러니까 꾸준글 쓰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나도 썼구나.
時水 // 이상한데서 감수성 예민하네요?
테슬라민트 // 근데 전 그렇게 안슬퍼요. 단지 무서울 뿐?
한언 // ..;;;
으헝헝 // 인트라넷도 울고 인터넷도 울었다.
나나하 // 승리의 인절미?
쿠쿨이 // 3군지는 아닙니다. 나머지는 알아서 찾으셈.
김상도 // 오덕五德이라는 말은 파생어 만들기 참 쉽죠.
피노 // 아무튼 꾸준가이.
삼손 // 3군지가 아니라 @군지 일텐데요?
아무튼 정답.;;
桂郞 // ㅍㄹㅇㄴ ㅄ.
체리푸딩 // 죽어도 죽어도 자꾸 살아나는 사이트입니다.
이게 다 ㅍㄹㅇㄴ때문이죠.
김둥이 // 에..에린퍼커!
스텔스좀비 // 정답.
bzImage // 뭐 이곳이 망해도 다른 곳이 생길테니까 상관없죠.
수호기사 // 어느새 밀갤화.
시르 // 징합니다.;;
방랑객 // 애갤러가 군대에 오면 이렇게 됩니다?
꿈바라기 // 하도 속이 터져서 그랬습니다?
Anatomist // 이렇게라도 덕질해야죠.
디씨가뭥미 // 근성만 국가대표급.
이등 // 이렇게 모이기도 쉽지 않아요?
...근데 진짜 모일거같다.
리터러쳐 // 링크 감사합니다.
엽전나나 // 당직설때 번역게시판 가면 시간 잘가죠.
예비군 // 케이로씨도 아직 살아 있으니 괜찮습니다?
작가 // 어?!
샹화 // 저는 끔살 꾸준글이 웃겼습니다.
망군 // 오늘도 동방이야기 하시더군요.
FunkER // 뭐임마?
키리 // 설마...
2071 // 자중하겠습니다.
리베라 2008/08/27 16:41 # 삭제 답글
아 인절미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인절
피스 2008/10/25 18:09 # 답글
호오.. 나도 인트라넷좀 건드렸지만 역시 많이 열악한 시설이라 짜증이 낫었던..클클 다신 안간다 군대 ㅋㅋㅋ 예비역 3년차의 피식..
랍스타 2008/12/02 01:17 # 삭제 답글
역시.. 606.. 승리의 606은 단 한명 때문에 바꼈죠나 전역할때 본부중대로 이동하신 그분 ㅋㅋ
동방이야기 하는 하사분이 혹시 오하사는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