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찌질열전 보기
(전편에서 이어짐)
애니피아
pkthan을 날려버리면서 깨끗이 포켓몬스터를 접은 나는 친구의 권유에 의해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다. 이것이 내가 오타쿠가 된 계기이며, 나는 그 와중에 애니를 구할만한(!) 사이트를 찾아 돌아다니다 신비로 애니피아에 가입했다. (당시에는 '冥府魔道' 라는 닉네임을 썼다.) 다만 난 애니피아에서는 딱히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막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한 '뉴비' 인 탓도 있었지만, 애니피아의 생태계는 '커뮤니티와 그 적들' 에 나오는 네임드와 애널서커들의 천지였다. (이것이 그 시리즈를 기획하게 된 계기이다.) 이후 나는 그런 모습에 금새 싫증을 느껴버렸다.
excf
그렇게 애니피아에서 눈팅만 하며 애니만 보던 도중, 난 어떤 유저가 올린 삼류만화에 눈길이 갔다. 아마 '보노'가 그린 만화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만화를 찾아 돌아다니다, 나는 '3cf - 삼류만화 커뮤니티'(이후 excf로 전환됨)라는 곳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그 사이트의 운영자였던 고딕은 (밝힌 바 있지만) 괴傀한 인물이었다. (이후 내가 그를 디스disrespect하게 되는것은 이후의 일이다) 그곳에서 나는 만화를 그리면서 놀기 보다는, 자유게시판에서 애니 이야기나 하면서 놀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수시아' 라는 닉네임을 excf 내에서 알릴 정도로 열심히 활동한 것은 아니다. 적어도 정모에 나가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 정모는 '고딕답게' 온수역에서 7호선을 타고 출발하여 도봉산역까지 가는 독특한 구성이었다. 당시 나는 정모에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나, 그리고 excf회원들이 앉아 있는 객차에서 준비해온 성경을 찢었다. 그것을 왜 했냐고 물으면 나도 답해줄 수 없다.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관심을 받고 싶어서였을거라는 추측이 더 옳을 것이다. 이후 나는 게시판에 해명(※)을 했지만 그게 회원들의 공감을 받았는지는 중요치 않았다. 이미 '성경 퍼포먼스'는 excf에서 나를 이야기할 때, 나에 대한 주요한 '키워드' 가 되었으니 말이다. 수시아 - 다른 거 필요없고 '성경 찢은 새끼'.
※ : 내가 그 글을 살펴봐도 기독교 집안에 대한 반발이라는 거 말고는 나조차도 그 글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후 나는 Dr.Gothick 의 플래쉬 'Dr.Gothick의 인술극장 - 10화' 에 출연한 적도 있었다. 올림픽공원으로 정모를 나갔더니 Dr.Gothick이 자기소개 시간 이후 나를 지명해서 사진을 찍었고, 그것이 어쩌다가 그의 플래쉬에 들어간 것이다. 그 플래쉬는 지금 봐도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이 역시 '성경 퍼포먼스' 처럼 나에게 있어 지울 수 없는 과거이므로 여기에 올린다. '응급처치'를 당하는 사람이 나다.
그러나 포켓몬에 쉽게 흥미를 잃은 것처럼, excf역시 나에게 있어서는 잠시 즐기다가 떠날 곳이었나 보다. 나는 Dr.gothick과 그 주변의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꼈고, 먼저 excf를 떠나간 사람들을 따라 나 역시도 그곳을 떠났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도 이때 즈음이다.
(다음 편에 계속)
(전편에서 이어짐)
애니피아
pkthan을 날려버리면서 깨끗이 포켓몬스터를 접은 나는 친구의 권유에 의해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다. 이것이 내가 오타쿠가 된 계기이며, 나는 그 와중에 애니를 구할만한(!) 사이트를 찾아 돌아다니다 신비로 애니피아에 가입했다. (당시에는 '冥府魔道' 라는 닉네임을 썼다.) 다만 난 애니피아에서는 딱히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막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한 '뉴비' 인 탓도 있었지만, 애니피아의 생태계는 '커뮤니티와 그 적들' 에 나오는 네임드와 애널서커들의 천지였다. (이것이 그 시리즈를 기획하게 된 계기이다.) 이후 나는 그런 모습에 금새 싫증을 느껴버렸다.
excf
그렇게 애니피아에서 눈팅만 하며 애니만 보던 도중, 난 어떤 유저가 올린 삼류만화에 눈길이 갔다. 아마 '보노'가 그린 만화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만화를 찾아 돌아다니다, 나는 '3cf - 삼류만화 커뮤니티'(이후 excf로 전환됨)라는 곳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그 사이트의 운영자였던 고딕은 (밝힌 바 있지만) 괴傀한 인물이었다. (이후 내가 그를 디스disrespect하게 되는것은 이후의 일이다) 그곳에서 나는 만화를 그리면서 놀기 보다는, 자유게시판에서 애니 이야기나 하면서 놀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수시아' 라는 닉네임을 excf 내에서 알릴 정도로 열심히 활동한 것은 아니다. 적어도 정모에 나가기 전까지는 그랬다.
(당시 저를 찍은 사진을 가지고 계신 분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모자이크 처리 없이 사진 공개하겠습니다.)
그 정모는 '고딕답게' 온수역에서 7호선을 타고 출발하여 도봉산역까지 가는 독특한 구성이었다. 당시 나는 정모에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나, 그리고 excf회원들이 앉아 있는 객차에서 준비해온 성경을 찢었다. 그것을 왜 했냐고 물으면 나도 답해줄 수 없다.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관심을 받고 싶어서였을거라는 추측이 더 옳을 것이다. 이후 나는 게시판에 해명(※)을 했지만 그게 회원들의 공감을 받았는지는 중요치 않았다. 이미 '성경 퍼포먼스'는 excf에서 나를 이야기할 때, 나에 대한 주요한 '키워드' 가 되었으니 말이다. 수시아 - 다른 거 필요없고 '성경 찢은 새끼'.
※ : 내가 그 글을 살펴봐도 기독교 집안에 대한 반발이라는 거 말고는 나조차도 그 글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후 나는 Dr.Gothick 의 플래쉬 'Dr.Gothick의 인술극장 - 10화' 에 출연한 적도 있었다. 올림픽공원으로 정모를 나갔더니 Dr.Gothick이 자기소개 시간 이후 나를 지명해서 사진을 찍었고, 그것이 어쩌다가 그의 플래쉬에 들어간 것이다. 그 플래쉬는 지금 봐도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이 역시 '성경 퍼포먼스' 처럼 나에게 있어 지울 수 없는 과거이므로 여기에 올린다. '응급처치'를 당하는 사람이 나다.
그러나 포켓몬에 쉽게 흥미를 잃은 것처럼, excf역시 나에게 있어서는 잠시 즐기다가 떠날 곳이었나 보다. 나는 Dr.gothick과 그 주변의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꼈고, 먼저 excf를 떠나간 사람들을 따라 나 역시도 그곳을 떠났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도 이때 즈음이다.
(다음 편에 계속)








덧글
∞ 2009/09/30 00:03 # 답글
3편을 위해서 총집편스러운 스케일이네
오르프네 2009/09/30 00:04 # 답글
....2등?
The Nerd 2009/09/30 00:05 # 답글
...3등?
린츠 2009/09/30 00:05 # 답글
4등?.....
lastwaltz 2009/09/30 00:05 # 답글
3편은 어떨까
kagome 2009/09/30 00:06 # 답글
아레가 데네브 알타이르 베가
LeeChai 2009/09/30 00:07 # 답글
후새드
Silver 2009/09/30 00:09 # 답글
포텐셜폭발..
잼아줌마 2009/09/30 00:09 # 답글
순위권이다!!!
WeissBlut 2009/09/30 00:11 # 답글
ㄲㄲ
제렘 2009/09/30 00:25 # 답글
팔보채
Luyoha 2009/09/30 00:28 # 답글
키미가 유비사스 나츠노 다이산가쿠으악 성경퍼포...
kidovelist 2009/09/30 00:54 # 답글
오오 수시아 오오
kidovelist 2009/09/30 00:59 # 답글
인터넷질은 안빈낙도가 제일인데, 수시아는 초장부터 너무 크게 논 듯. 허긴 찌질열전 쓰고 있는 지금에야 전설 아닌 레전드급이니, 그 떡잎부터 달랐다고 해야 허나?
그런건가 2009/09/30 01:02 # 답글
세비어vv
아르파라존 2009/09/30 01:39 # 답글
순위권
쟈바니아 2009/09/30 01:59 # 답글
어? 나도 애피 다녔는데
한언 2009/09/30 02:26 # 답글
자서전이다!
러버소울 2009/09/30 02:32 # 답글
다음회에 클라이맥스인 배신편 나오나요? +_+
에리카 2009/09/30 03:09 # 답글
와 짱재밌네요
아카이아 2009/09/30 04:52 # 답글
오오 메인먹었네요'ㅅ'저즈음 시작한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인가보군요.
그때만 해도 이런 폭간 레전드신줄 몰랐는데
오오
소아라 2009/09/30 06:30 # 답글
'ㅅ') 핏코코...
카카루 2009/09/30 07:03 # 답글
극딜요
고로랑 2009/09/30 07:50 # 답글
으아 그런일이 있었군요'ㅅ'
유노윤아 2009/09/30 08:00 # 답글
사이트 날려버리고 안면에 철판 깐 것과 비교하면 불법 다운하는 건 일도 아니었구만.
펜치논 2009/09/30 09:08 # 답글
명부마도...셨군...혹시나..해서 검색해보니 그시절 글들이 남아있던...
시대유감 2009/09/30 09:40 # 답글
아니 그래도 수사마 excf에선 상당한 네임드셨지요. 본격적인 메이저 데뷔(?)는 찌질열전으로 하셨지만.
테슬라민트 2009/10/01 08:50 #
오오 수사마 오오
萬古獨龍 2009/09/30 11:16 # 답글
....... 인술극장 뭥미...;;;
스텔스좀비 2009/09/30 11:20 # 답글
이제 다음은 신비로 미사클이 언급될 차례군요. -_-
섬멸천사 렌 2009/09/30 12:38 # 답글
수시아님 혹시 디씨도 하시나여?
도박면상 2009/09/30 13:05 # 답글
수시아 디씨 하지요 암욬
에드윈 피셔 2009/09/30 14:07 # 답글
디씨를 안다니면 찌질열전은 어떻게 쓸까
알트아이젠 2009/09/30 14:35 # 답글
애니피아...추억의 이름이군요. 그나저나 그당시 네임드들중 적지않은수가 이글루스로 이사왔죠.
아베 2009/09/30 17:01 # 답글
디씨질을 안하면 찌질열전을 못쓰디 'ㅅ'근대 난 탈갤했음 데헷★
望月 2009/09/30 21:13 # 답글
마릴린맨슨이넹
2009/09/30 22:0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bullgorm 2009/10/02 12:30 # 답글
찌질열전 리로디드
하마지엄마 2009/10/03 05:30 # 답글
죄송하지만... 상상이 안갑니다:)
레이즌 2009/10/04 15:07 # 답글
난 이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