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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코 한글 코멘트 달지 않기 운동을 지지함. by 수시아

여기는 니코니코 동화 한글 달기 자제 운동 동맹입니다.


남의 집에 가서 깽판치지 말아야 한다는 걸 망각하는 얼간이들이 좀 많은 것 같다. 굳이 일본어를 배워가면서 일어로 코멘트를 달지는 못하더라도, 조용히 구경만 하다 가면 될 일을 굳이 한국어까지 써가면서 배설하고 가는 놈들 말이다. (이미 며칠 지난 글이지만) 니코니코 한국어 코멘트 달기 운동이라는 '기초질서 지키기'에 불과한 뻔한 캠페인이 나올 정도다.


어쨌든 그 캠페인의 본질적인 내용에는 동의한다. 일본 사이트에서 일본어를 써야지 한국어를 쓸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그 내용이 호의적이건 적대적이건, 일본인들은 그 내용이 어찌됐건 한국과 한국인에게 반감을 가질 것이다. 그것은 가장 기본적인 예의의 문제다. 하물며 무례를 범해놓은 주제에 자랑하는 놈에게, 우리가 애국과 반일감정을 들이대며 옹호할 이유는 없다.

(http://rtnisd.egloos.com/2444558 위의 두 개는 삭제됨.)

P.S. : 물론 '진성노빠'가 지적한 대로 "일본인이 한국사이트 와서 일본어로 쓰면 일본어로 답해주는" 현실도 재고해야 한다. 왜 그렇게까지 감싸주지 못해 안달인가?

오타쿠 코드. - 15 -. by 수시아

지난 오타쿠 코드 보기

- 찌질열전도 대충 정리했고 다시금 오타쿠코드.

마사지 서비스

인천 구월동에 있다는 한 마사지 업소의 찌라시. 어떤 영업을 하는지는 'Fate/Stay Night'의 CG만 봐도 대충 감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애들은 가지 마라.

소사 주민노래자랑 (제보 : 카밀리)


부천시 소사구의 주민노래자랑 안내문. 왼쪽의 캐릭터는 '시스터 프린세스'의 '요츠바' 이다. 마이크를 들고 있다는 것 외에 딱히 본문과의 연관성은 찾을 수 없다.

서울지하철 35년 (제보 : jaggdoga)

EBS에서 09년 9월3일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아침 시간의 지하철에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찾아보는 장면에서, 한 학생이 PMP로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 을 보고 있었다. 요즘은 너무 대중화(?)된 광경이라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새삼스럽지만, 일상적인 광경이 TV에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겠다.

계산고등학교 학급문고


계산고등학교 2009년도 졸업생의 1학년 시절 학급문고. 유##군과 문##군의 2D 캐릭터에 대한 대담한(!) 자기고백을 볼 수있다. 먼 훗날 그들이 이 문집을 돌아보게 되면 어떨지 참 궁금해진다. 뭐 저런 것도 학생시절에나 할 수 있는 일탈이긴 하다.

피아노학원


지하철 5/6 호선 청구역 근처의 한 피아노학원. 창문에 여러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 따온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좌측 위는 18금 게임 '콰르텟'의 일러스트, 좌측 아래는 만화 '로젠 메이든'의 캐릭터 카나리아, 오른쪽은 '오쟈마녀 도레미'의 온푸이다. 연주를 하는 그림만 모으다 보니 이런 기묘한 조합이 탄생하고 말았다.

놀러와

09년 8월 17일자, 박정아-길과 그외 커플들이 나온 '커플스페셜'편. 박정아-길 커플은 같이 프라모델을 조립한 에피소드를이야기했다. 그들이 만든 프라모델은 '천사건담' 으로, 정식명칭은 '윙건담 제로 커스텀' 이다. 흥미 위주로 빠지기 쉬웠던'프라모델'이라는 소재를 그럭저럭 감동적으로 잘 이야기한 듯 하다. 물론 방송에서야 그렇게까지 전문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으니,'천사건담' 으로 뭉뚱그려 설명해도 이상하지 않다. 매니아들이 보기에는 좀 한심해 보이겠지만.

녹두거리



신림동 녹두거리에 있는 바 'cats'의 입간판. 18금게임 'そらのいろ、みずのいろ'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예쁜 그림을 찾아 넣고 싶은 마음은충분히 이해하나 하필이면 그게 'B급 게임 제조기' 인 TONY의 일러스트라니 세상은 알다가도 모를 일. 찾아가는 방법은 알아서.

TV특종 놀라운 세상

(오덕인증 입니다.)
'루리웹 사건'으로 인해 믿을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경품만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 10월 6일자 'TV특종 놀라운 세상' 에 나온 경품왕도 그 중 하나다. 그의 집에는 이벤트 경품만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그의 방 역시 마찬가지였다. 벽에 붙어있는 달력만 빼고 말이다. 달력 아래의 그림을 잘 살펴보면 그것이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StrikerS)' 의 포스터임을 알 수 있다.

찌질열전 - 수시아 (4) -. by 수시아

지난 찌질열전 보기

(전편에서 이어짐)

망콘콘

망콘콘을 처음 본 것은 내가 excf를 떠나 네이버 블로그에 자리를 잡을 즈음이였다. 당시 그는 '망사콘돔' 이라는 닉네임으로 클럽박스를 광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단지 '보았다' 는 것 뿐이지 내가 그에 대해서 딱히 알고 지내는 사이었다는 것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접점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은 내가 이글루에서 찌질열전을 쓰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단발성 기획으로 시작된 찌질열전은 의외로 반응이 좋아, 나는 의무감 반 즐거움 반으로 찌질열전을 계속 쓰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망콘콘은 단순한 '망콘박스'의 운영자가 아닌, 와타라세 준을 좋아하는 게이 컨셉으로 이글루에서 '유명인사'로 자리잡았다. 그는 쉴새없이 사건을 몰고다녔으니(이에 대해 내가 줄줄이 쓸 필요는 없을것이다.), 내가 그에 대한 사건을 찌질열전에 적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엔하위키의 '수시아' 항목에는, "망콘콘이 먹을 갈고 수시아가 탁본을 뜨니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의 콤비를 보는 듯 하다" 라고 되어있었는데,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망콘콘이 떡밥을 터트리면 내가 뒤에서 곧바로 찌질열전에 올리는 식이었으니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 (113 사건, 2.15 달빠대첩 등이 그 예다.)

하지만 앞서 말한 협력행위는 언제까지나 망콘콘과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에 이뤄진 '임시적 협력'에 불과했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망콘서커', '친망연대' 수시아는 정작 망콘콘의 얼굴과 신상도 모른다. 만난 적도 없다. 겨우 메신저에서 몇마디 왔다갔다 한 단순한 '대화상대' 였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망콘콘이 '헬라'에 의해 '게이컨셉'과 사생활이 드러나서 물러날 때도, 난 놀라지 않았다. (물론 그의 컨셉이 진짜인 줄로 착각하기는 했다.)

아쉽긴 했지만, 내가 그를 감싸줘야 할 어떠한 이유도, 감싸서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없었으니 말이다. 그를 감싸줘봤자 "사건을 대충 무마하려 한다"고 까이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넷상의 관계는 친해져봤자 돌아오는 것은 없고, 그렇다고 멀어져봤자 차단과 무시가 전부다. 나는 그와 친해져봤자 얻을 수 있는 이익과, 그를 무시함으로서 얻을수 있는 이익을 비교한 결과, 후자가 더 이득이라 생각하여 후자를 선택했다.




망콘콘의 몰락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지만, 나중에 내막을 알아보니 그는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인기를위해 동인녀를 끌어들였고, 그녀들을 데리고 이런 저런 작업을 걸다가 넘어진 것이었다. 다시 말해 동인녀를 이용하다가 그 마수에자신까지 걸려 넘어진 셈이다. 그에게는 전체적인 전략도 없었고,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도 없었다. 심지어 그에게는 자신의 컨셉을유지시킬 여력도 없었다. 와타라세 생일파티 준비도 안한 채, 다른 사람이 다 준비한 케익(※) 앞에서 노래도 머뭇머뭇 불렀던 인간이다. 게이라는 '기믹'과 분란조장만으로 이글루저들의 이목을 모았다- 그에게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그 정도밖에 없다.

※ : 생일파티에서 두번째로 돈 많이 쓴 '작가' 가 준비한 케익. (작가 본인의 요청에 의해 덧붙임.)

망콘콘의 몰락 이후, 제보를 받고 '츄어블' 이라는 망콘콘의 제2 아이디를 찾아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에게는 그에 대한 어떠한 악감정이 없었지만 좋은 감정도 없었다. 자신이 물러간다고 말해놓고서, 다시 (누구나 그걸 알아볼 수 있는) 추한 모습으로 돌아온게 꼴사나웠을 뿐이다. '헬라'는 이번에도 등장해 망콘콘을 궁지로 몰아 갔고, 결국 망콘콘은 진짜로 사라져 버렸다. (잠적 이후 그가 군대에 갔다고 하는 소문이 있지만, 소문이니 확신할 수는 없다.)

한편 '헬라'와의 관계는 망콘콘의 그것보다 더 약하고 엉성했다. 내가 그녀와 같이 무언가를 해 본것은 요염한 문중에 대해서 찌질열전을 썼을 때와 위의 망콘콘에 대한 것이 전부이다. (내가 그녀와 엄청 친밀한 관계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믿고 싶지 않겠지만 말이다.) 난 그녀를 만나본 적도 없고, 평소에 메신저에서 대화한 적도 없다. 그러니 내가 헬라의 신상이 털릴 때 주저없이 등을 돌린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어짜피 누가 누구를 배신했다- 라고 생각할 정도의, 배신할 그 무언가도 없었기 때문이다.

마치며

처음에도 했던 말이지만, 나 역시 내가 비난했던 찌질이와 다르지 않다. 이렇게 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찌질열전을 쓰는 나 역시 찌질이임을 다시 한번 알려주기 위해서다. 나는 '개념인 컨셉'을 펼칠 정도로 유능하지도 않다. 다만 나 역시 내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당해 처참하게 몰락할 수 있음을 알고, 그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해둔 것 뿐이다. 찌질열전이 '찌질이들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하는것' 이 목표였으니 나 하나쯤 들어가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태까지 찌질열전과 나의 이야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 편에서 보았으면 좋겠다. 요즘은 귀찮아서 내가 찌질열전을 쓸 마음이 들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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